경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
사고 며칠 뒤 걸려 오는 전화 한 통에서 대응이 시작됩니다. 이때 무엇을 확인했는지에 따라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자료가 달라집니다.
전화를 받으면 확인할 세 가지
- 내 신분 — 피의자인지 참고인인지에 따라 준비가 다릅니다.
- 죄명 — 어떤 혐의로 보고 있는지 물어보아도 됩니다. 적용 법조가 대응의 출발점입니다.
- 담당 부서와 사건번호 — 이후 자료 제출과 진행 확인에 필요합니다.
그 자리에서 사고 경위를 길게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. 일정만 정하고, 정리한 뒤 조사에서 말씀하시면 됩니다.
출석 전에 정리할 것
| 준비 | 이유 |
|---|---|
| 시간 순 경위 메모 | 기억이 흔들리면 진술이 오락가락합니다 |
| 블랙박스 원본 | 내 진술을 뒷받침하거나 바로잡습니다 |
| 차량 손상 사진 | 충돌 강도와 각도의 근거입니다 |
| 진료 기록 | 상해 정도와 인과관계 확인에 쓰입니다 |
| 다툴 지점 정리 | 무엇을 인정하고 무엇을 다툴지 미리 정합니다 |
출석 날짜는 조율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연락 자체를 피하면 불리해질 수 있으니 일정 조정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연락은 유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.
조사실에서
- 기억나지 않는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. 추측 진술은 나중에 자료와 어긋납니다.
- 조서는 서명 전에 읽고, 사실과 다른 부분은 정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.
- 피의자는 변호인을 참여시킬 수 있습니다.
- 추가 자료가 있으면 조사 후에도 제출할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참고인이라는데 변호사가 필요한가요?
참고인 조사에서도 진술 내용에 따라 신분이 바뀔 수 있습니다. 특히 쌍방 과실이 문제되는 사고라면 처음부터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.
조사에서 사과하면 인정한 게 되나요?
사과 자체가 법적 인정은 아니지만 진술로 기록되면 정황으로 인용될 수 있습니다. 사실관계와 감정 표현을 구분해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
이미 조사를 받았는데 늦었나요?
이후 단계에서 자료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. 조서 내용과 실제 사실이 다르다면 그 차이를 설명하는 의견서를 낼 수 있습니다.